임질은 증상이 없어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의심이 되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질은 임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생긴 질환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임균은 우리 몸의 여러 부분에 침투할 수 있으나, 주로 남성의 요도 및 여성의
자궁경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는 성매개감염질환의 하나입니다.
임질은 구강성교나 항문성교, 질내성교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이러한 전염은
증상이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증상이 없는 보균자를 통해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사정을 하지 않아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액이나 다른 분비물의 교환 없이도
전파될 수 있는데, 분비물의 교환이 있으면 감염률은 더욱 높아집니다. 하지만 공기나 물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을 같이하는 가족에게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요도, 부고환, 항문이나 직장, 요도선,
목이나 인두, 구강 점막, 각막 등
요도, 요도선, 질, 자궁경부,
자궁내부, 나팔관, 목이나 인두,
구강점막, 항문이나 직장, 각막 등
임질의 잠복기는 2~7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일반적인
잠복기보다 한참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 중의 임질감염은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태아의 뇌수막염,
실명, 관절염 등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요도나 질 분비물을 채취하여 그람 염색을 하면 백혈구 내에서 임질균이 관찰됩니다. 하지만 균에 감염되었어도 염색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50%가 넘기 때문에 이 검사로 임질균을 완벽히 분별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의 분비물로 균을 배양하고 확인하는 방법입 니다. 하지만 임질균은 특수한 배지가 필요하고 배양이 까다로워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균이 있어도 배양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의 검체(소변, 요도분비물, 질 분비물, 침 등)에서 균의 유전자를 증폭하여 찾아내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무척 높습니다.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모호한 경우에도 진단이 가능하며, 동반 감염되어 있는 다른 균까지도 검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배우자나 성상대자의 감염 여부의 판단 및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결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임질이 의심되거나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치료 기간과 용량은 쓰는 약에 따라 다르며,
순수하게 임균만 감염된 경우에는 1~2회 정도 내원하시면 완치가 가능할 수 있으나 다른 균과 동반
감염된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2주 정도로 늘어나기도 합니다. 임산부가 감염된 경우에는 FDA에서
임신 중 사용 가능하도록 승인된 약으로 태아와 산모 모두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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