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통증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연령별 고환암 발병률- 중앙암등록본부 2018년 자료 ]
고환암은 고환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남성 암 중 1% 정도를 차지하므로 발생 빈도는 낮습니다.
그러나 15세에서 35세 사이의 남성에게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 중에 하나입니다.
근래에는 영상 진단 방법이 발달하고, 종양 지표가 개발되어 치료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이 발달하여 치료 예후가 좋은 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통증이 없어 환자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부정확한 진단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전이되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고환암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잠복고환인 경우에 고환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음낭으로 내려 오지 않은 고환은 점점 작아지고 변성되어 종양으로 변하는데,
이는 생식 세포 형태의 변화, 온도 상승, 혈류 장애, 내분비 장애, 생식선의 이상 발육 등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환암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고환암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고환암은 고환이 통증 없이 커지고, 고환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는 증상으로 알 수 있습니다.
10% 정도는 고환 내 출혈이나 경색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고환암이 진행되면 복통, 서혜부 통증, 무거운 느낌이 나타나고, 고환 밖으로 전이되면
복부나 쇄골 상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후복막 림프절 전이로 요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고환암은 신체검사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가 고환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촉진하여 고환염이나 음낭수종 같은 다른 고환 질환과 감별합니다. 그런 다음 혈액검사를 통해
혈청 종양인자가 상승했는지를 확인하고, 초음파검사로 고환 내 종물을 확인하여 확진하게 됩니다.
고환암의 주요 원인인 잠복고환이 있는 경우에는 생후 6~12개월 안에 치료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일찍 치료를 받으면 고환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고, 고환이 음낭 안에 있으면
조기 검진이 가능하므로 잠복고환은 적기에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정상 대조군 보다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생후 15개월에는 볼거리 예방 접종을 하고,
4~6세에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거리는 고환염을 유발할 수 있고,
고환염은 고환암의 위험 인자이기 때문에 볼거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고환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료 예후가 좋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사춘기
이상의 남성은 매달 고환 자가 검진으로 고환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환을
수평으로 굴려본다.
고환을
위아래로 굴려본다.
부고환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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