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은 통증 없이 혈뇨를 동반하므로
혈뇨가 나오면 방광암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방광암의 진행과정 ]
방광암은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60~70대에 주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정도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방광암 진단 시, 70% 정도는 종양이 방광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고, 양배추 모양의 종양이 방광 안쪽으로 튀어 나와 있습니다. 이 단계의 종양은 쉽게 전이되지는
않지만 수술 후 재발이 흔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20% 정도는 종양이 근육층까지 침범한 경우로
주위 조직으로 침윤이 쉬워 전이가 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10% 정도는 암이 이미 다른 장기로
퍼진 상태로 발견되므로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방광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으로 발병률이 2~10배 정도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각종 화학 약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거나, 커피, 진통제, 인공감미료,
세균에 의한 감염, 방광 결석, 방사선 치료, 항암제 등도 방광암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방광암 성별 진료 점유율 인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6년 자료 ]
[ 방광암 연령별 진료인원 점유율-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6년 자료 ]
방광암의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혈뇨가 나오는 것입니다.
혈뇨의 정도는 방광암의 진행 단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므로
혈뇨가 나올 경우에는 혈뇨의 원인을 알아보는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방광암이 괴사나 결석을 동반한 경우, 방광상피내암(방광제자리암종)인 경우에는
급뇨, 배뇨 시 통증, 빈뇨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뇨로 내원한 환자의 경우, 요세포검사와 방광 내시경검사를 통해 방광암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요세포검사는 소변에 떨어져 나온 악성요로상피세포를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검사로
비침습적 검사여서 초기 검사에 주로 활용됩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확진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방광 내시경검사을 통해 방광 내부는 물론 전립선과 요도까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척추 마취 후 요도를 통해 방광 내시경을 삽입하여 종양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방광암은 비근침윤성인 표재성 방광암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암이 제거가 되고 치료가 끝나게 됩니다.
만약 다발성 종양이거나 경미하게 침윤한 경우에 잔류암을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방광 내 약물 주입을 실시합니다. 특히 BCG(결핵균)를 방광 내로 주입하게 되면 잔류암도 제거되고 재발률도 줄어들기 때문에 많이 실시합니다.
만약 근침윤성 방광암인 경우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는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방광 및 골반 내 림프절까지 함께 제거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요로전환술까지 필요하게 되므로 골드만에서는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임에도 불구하고 근치적 방광절제술이 불가능하거나 보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방광암의 방사선 치료 시, 배뇨장애나 성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방광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은 필수입니다. 또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방광암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나 가공 육류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일 비타민제보다는 종합 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이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는 소변검사, 요세포검사 등이 포함된
방광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광종양 방광에 혹이 발견되면 방광암?
비뇨내시경 통증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