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뿐만 아니라 일반 신체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성병입니다.
[ 몰루스쿰 콘타기오숨 바이러스 ]
전염성 연속종은 몰루스쿰 콘타기오숨(Molluscum contagiosum)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경우에는 물사마귀라고 하며
전염은 되지만, 성관계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주로 성행위를 통해 전파되므로
성병의 한 종류로 분류됩니다.
다른 성병들과 마찬가지로 성인은 성관계 시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그러나 몰루스쿰(Molluuscum) 바이러스는 점막은 물론 일반 피부를 통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에
성행위와 상관없는 일반적인 신체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수건이나 옷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이나 물건에 접촉한 후, 보통 2~3개월 후에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이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늦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피부에 작은 혹이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서 혹 가운데가 움푹 파인 모양을 띱니다.
둥근 모양의 혹을 짜면 대개는 치즈 같은 하얀 덩어리가 나오는데,
내용물이 붉은 색이나 회색, 노란 색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전염성 연속종 피부 병변 모습 ]
대부분 통증은 없으나, 만지면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병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주위로 퍼져 여러 개의 병변이 군집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특징적인 피부 병변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드물게 조직 검사로 확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유전자증폭검사로 보다 정확하게 몰루스쿰 콘타기오숨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Multi-PCR검사는 전염성 연속종의 원인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동반 감염될 수 있는 모든 균을 한꺼번에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 병변을 치료하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거나,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으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국소적 제거 요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냉동치료나 수술적인 치료를 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서
출혈 없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성기에만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콘돔을 착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다른 곳에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막기는 어렵습니다.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는 성관계를 비롯한 신체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염성 연속종은 방치해도 치명적인 합병증은 초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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