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경우 만 1세까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성인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 정상 ]
[ 음낭수종 ]
음낭수종은 고환 주위에 물이 차서 음낭이 커지는 질환입니다. 한쪽 음낭에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쪽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고환을 둘러싸고 있는 고환초막 안에 체액이 고여 발생하며 주로 소아에게
나타납니다. 통증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커지고,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심하면 탈장이 되기도 합니다.
고환은 태아의 뱃속에서 만들어져 임신 후반기가 되면 음낭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초막돌기라는 복막의 일부를 가지고 내려 오는데, 고환이 음낭 내에 자리를 잡으면 초막돌기도 막히게 됩니다. 그러나 이 초막돌기가 막히지 않으면 복강 내 체액이 음낭 안으로 자유롭게 출입하여 교통성 음낭수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아침에는 작아졌다가 밤에는 더 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서로 붙어 있던 음낭 내 복벽이 벌어지면서 물이 차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 채워지는 물은 진물 성분으로 통로가 막혀 고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뱃속과 연결되지 않아 아침, 저녁으로 크기 차이가 생기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환염이나 부고환염 등의 염증성 질환이나 외상, 종양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음낭수종은 음낭이 커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만져도 아프지 않고,
물렁물렁하거나 단단한 공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고환 위에 작은 혹처럼
만져지기도 합니다. 불을 비추고 반대쪽에서 보면 붉은 빛이 밝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돌까지 기다리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음낭이 커진 기간, 통증의 유무, 하루 동안의
크기 변화 등을 환자나 보호자에게 물어봅니다.
그리고 전문의가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 보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진단은 가능합니다.
신체검사를 한 후, 전문의가 음낭에 작은
손전등을 비추어 보는 검사를 합니다.
이때 빛이 잘 투과되어 붉은 빛을 띠면 음낭 안에
물이 찬 것임을 알 수 있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음낭수종의 유무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장이 나타난 경우나 고환에 종양이
있는 경우, 음낭 안에 혈액이 고인 경우에는 빛이
잘 투과되지 않기 때문에 이때는 초음파 검사로
확인하게 됩니다.
교통성 음낭수종의 경우에는 음낭과 복강을 연결하는 초막돌기를 막아주어야 근본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신생아의 경우 생후 1년이 되면 저절로 막히고 흡수되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지속되면 수술적으로 교정을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술은 서혜부를 조금 절개하여 초막돌기를 다른 구조물과 분리하여 묶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합니다. 비교통성 음낭수종이나 성인의 음낭수종의 경우에는 음낭을 절개하여 고환초막을
제거함으로 물이 고이지 않게 수술합니다.
일부 의원에서는 주사기로 물만 빼는 치료를 하는데, 이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복강과 연결되어 체액이 바로 차오르기 때문에 이 방법은 의미가 없으며,
주사 바늘이 주변 기관을 손상시킬 확률이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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