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성기에 가려운 작은 혹이 생기며, 궤양을 만지면
쉽게 피가 나고 주위 피부로 퍼져 확산됩니다.
[ 서혜부 육아종 원인균 ]
서혜부 육아종은 칼림마토박테리움 그라눌로마티스(Calymmatobacterium granulomatis)라는
균에 의해 생기는 성전파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발병률이 낮아 보기 드문 성병입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지만 균이 묻어 있는 손이나 음식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산모에서 태아로의 전염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균이 침입하고 1주~3개월 사이에 외성기에 가려운 작은 혹이 생깁니다. 이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구진과 결절이 생기면서 내부의 빨간 살이 노출되는 궤양이 됩니다. 궤양은 통증이 없지만
건드리면 쉽게 피가 나고 주위 피부로 퍼져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종종 곤지름(콘딜로마) 같은 사마귀
모양의 혹이 생길 수 있으며 흉터처럼 이상한 모양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피부 병변에서 원인균을 확인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균은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으나, 최근에는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Multi-PCR검사를 진행하여 원인균은 물론 복합 감염까지 한번에 확인합니다.
진단이 정확하다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 증상이 다 나을 때까지는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의사가 완치 판정을 내릴 때까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서혜부 육아종은 큰 피부 궤양을 만들 뿐만 아니라, 음낭이 축구공만큼 붓기도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뼈나 내부 장기에도 침범하여 내장, 비장, 뼈, 눈에 영향을 주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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