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매우 흔한 비뇨기 질환으로 꼽힌다. 실제로 비뇨의학과에 내원하는 환자 10명 중 4명은 요로결석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다.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20~40대 젊은층 환자가 다수를 차지한다.
요로결석의 가장 큰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이다.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아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돌 형성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온지방, 여름에 요로결석 발병률이 높다.
요로결석이 발병하면 배뇨 장애를 초래하고 나아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경험한다. 또한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요로결석 발병 시 나타나는 통증이 매우 심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도 더러 존재한다. 이러한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어느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와 자리를 잡으면 빈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요로결석을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을 고려하는 환자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이다. 요로결석 민간요법의 대표적인 사례가 맥주 섭취다. 맥주가 요로결석 치료에 효과를 가져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맥주를 마시는 것은 보존요법의 원리에서 기인한다. 하루 2~3리터 이상의 많은 물을 마시고 줄넘기를 하는 등 보존요법의 원리로 결석이 매우 미세할 경우 효과가 있다.
하지만 민간요법으로 효과를 보기까지 기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에 정확한 치료방법을 조언 받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로결석 환자의 임상 증상 및 신체검사, 소변검사에 의해 진단을 실시한 다음 방사선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한다. 결석 크기가 작을 경우 보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치료 기간이 1개월 가량 소요된다. 따라서 빠른 치료를 원하거나 결석의 크기가 자연 배출되기 힘든 정도라면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 치료법으로 절개수술 또는 배석술을 고려할 수 있으나 마취 및 입원 부담이 있다. 최근에는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인 레이저로 결석을 잘게 부숴 소변에 의해 배출시키는 체외 충격파쇄석기를 이용한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