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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비슷한 경우, 도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진료과목 | 비뇨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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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잠복고환 검사 |
작성 정보 |
작성일 : 2024-08-28 09:55 / 조회수 : 57 |
질문
강남 신생아/남 잠복고환 치료
잠복고환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잠복고환일 경우, 치료는 가능한가요?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류경호입니다.
잠복고환은 고환이 음낭이 아닌 다른 부위에 있어서 만져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경우 고환은 주로 서혜부와 같은 고환의 하강 경로에 위치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뱃속에 있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고환이 없거나 심하게 퇴화되어 있기도 하고, 정상적으로 음낭에 있는 고환보다 대개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고환은 원래 뱃속에서 만들어져 음낭주머니로 내려오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고환은 음낭 내에 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의견은 있습니다.
음낭에서 고환을 끌어당기는 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거나, 복강 내 압력이 정상보다 낮아 잠복고환이 발생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는 선천적으로 고환이 비정상적이거나, 생식과 관련된 여러 호르몬들의 영향으로 고환이 하강하지 못했을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잠복고환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불임, 고환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복고환은 대부분 음낭이 하강하는 길에 위치하며, 이 길에서 벗어나 있으면 이소성 고환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잠복고환 중 약 30~40% 정도만 고환이 만져지고 나머지는 외관상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우선 신체검사를 통해 잠복고환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환아의 다리를 개구리 다리 형태로 만들어 양 발바닥을 마주보게 하거나 웅크리고 앉게 하여 촉진을 합니다.
이때 고환이 만져지지 않으면 초음파 검사로 서혜부와 복부를 확인하여 고환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게 됩니다.
고환의 위치에 따라서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는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잠복고환은 불임이나 고환암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는 최대한 일찍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최근에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진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자연 하강하지만 이후에는 내려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늦어도 생후 18개월까지는 치료가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음낭에 고환 주머니를 만들어 고환을 음낭에 내려주고 고정하는 방법으로 잠복고환을 치료합니다.
이 치료법은 비교적 수술의 위험도는 낮고, 수술 성공률은 높아 주로 시행됩니다.
간혹 혈관이 짧아 고환을 바로 내리기 어려울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고환을 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정상적이거나 위축이 진행된 경우에는 자가고환이식을 통해 다른 고환 혈관에 이어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남성호르몬을 투여하여 고환의 하강을 촉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