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을 통해서 문의 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증상이 비슷한 경우, 도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진료과목 | 비뇨질환 |
---|---|
제목 | 정계정맥류수술 받아야 하나요 |
작성 정보 |
작성일 : 2024-03-18 11:10 / 조회수 : 123 |
질문
정계정맥류 치료는 수술 받아야 하나요?
음낭 주변 혈관이 많이 튀어 나왔는데
인터넷 보면 정계정맥류 불임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던데 맞나요?
아직 결혼하지 않았고 30대 초반인데 정계정맥류 진단 받으면 수술 받아야 하나요?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류경호 입니다.
불임 남성의 20~40%에서 발견되는 정계정맥류는 정확히 진단한 후 치료해야 합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 상단에 그물처럼 위치한 정맥 다발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음낭이 울퉁불퉁해 보이고, 만졌을 때 말랑말랑한 종물이 느껴지며 대부분은 좌측에 나타나고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불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찰 및 검사를 하고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우측 정계정맥류가 생기거나 좌측 정계정맥류가 갑자기 나타난 경우에는 후복막공간의 신생물 여부에 대하여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계정맥류는 양쪽 고환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80% 이상은 좌측에서 발생합니다.
오른쪽 고환은 내정계정맥에서 직경이 큰 대정맥으로 비스듬히 연결되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합니다.
그러나 외쪽 고환은 직경이 작은 신정맥으로 거의 직각으로 연결되어 있고 길이도 오른쪽 보다 길어 혈액의 흐름이 중력 방향으로 좀 더 높은 압력을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외쪽에는 다양한 정맥 혈관 가지들이 있어 정맥압이 높아져 역류가 쉽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정계정맥류는 왼쪽 고환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정계정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인은 불임 때문에 검사를 받다가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고 청소년은 음낭 안에 덩어리가 보이거나 만져져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고환통이나 고환 위축 등이 나타나 진단이 되기도 하는데 오래 서 있거나 장기간 금욕을 하는 경우에는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정계정맥류 진단을 위해서는 누운 자세를 취하면 증상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선 자세로 왼쪽 음낭 내부에 울퉁불퉁한 정맥류가 보이거나 만져지는지를 확인합니다.
진단이 어려울 경우에는 배에 힘을 주어 복압을 높여 확인하기도 합니다.
정계정맥류는 정자의 운동성을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정액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음낭의 크기는 물론 늘어난 정맥의 크기나 개수까지 알 수 있는 도플러 초음파검사를 통해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정계정맥류 치료는 간단한 수술로 부푼 혈관을 바로잡을 수 있으며 국소마취나 척추마취 후 미세현미경을 통해 정맥혈관을 묶어 정맥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 줍니다.
정계정맥류 수술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당일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정계정맥류는 수술 시기를 놓치면 교정 수술을 해도 음낭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으로 제때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전글 | 칸디다질염 치료 오래 걸리나요 |
---|---|
다음글 | 워터젯 로봇수술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