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을 통해서 문의 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증상이 비슷한 경우, 도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진료과목 | 성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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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도염에걸렸습니다. 여자친구 |
작성 정보 |
작성일 : 2020-06-23 13:40 / 조회수 : 853 |
질문
저는 남자입니다.최근 요도염에걸려서 마이코플라즈마제니탈리움이 검출되고,약 복용후 재검사해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3주정도지난 현재 다시 증상이 나타나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전립선쪽에 숨어서 재발한것보단 여자친구한테 재감염됬을 확률이 크다고하시는데,여자친구는 저 음성판정나왔을때 산부인과 가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것도 안나왔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소변검사를 안해서 안나왔을수 있으니 가능하면 비뇨기과에 데리고 오라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데려와야하나요?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서주완 입니다.
남자 요도염은 가장 흔한 성병으로 원인균의 정확한 확인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비인균성 요도염은 요도염의 원인이 임질균이 아닌 다른 균일 경우를 말하게 됩니다. 흔한 성병이며 우리나라 남성에게도 임균성 요도염보다 비임균성 요도염이 훨씬 흔하게 나타납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은 다양하지만 통계 상 가장 흔한 균은 클라미디아입니다. 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안 된 상태에서는 우선 클라미디아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대표적인 원인균은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헤모필루스, 포도상구균 등 다양합니다. 주된 감염경로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며 이러한 전염은 증상이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무증상 보균자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사정을 하지 않아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생활로는 가족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남자요도염의 주된 증상은 성관계 후 불편감이나 가려움, 배뇨 시 요도의 찌릿함, 요도 통증, 요도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모든 감염성 질환은 정확히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남자요도염도 원인균에 따라 합병증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소변 염증 검사를 통해 요도 분비물이나 소변에 염증이 있는지를 우선 확인하게 됩니다.
염증 세포는 단순 현미경 검사로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사결과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요도염이 의심되지만 단순검사에서는 염증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침 첫 소변이나, 3시간 정도 소변을 참은 후에 검사를 하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외 특수 염색이나 균 배양 검사를 통해 균의 종류를 감별하는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남자 요도염 원인균이 임질 이외의 균으로 진단되면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확진하게 됩니다. 이때 균에 대한 검사는 단순 현미경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워 특수 염색이나 균 배양 검사로 진행합니다. 다른 검사 방법으로는 유전자증폭검사(Multi-PCR 검사)가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 클라미디아나,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등은 일반적인 배양검사로는 진단이 어렵기때문에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PCR 진행하며 모든 종류의 균을 한번에 검사 및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 치료는 원인균에 따라 달라집니다. 균을 정확히 분석하지 않은 경우 통계 상 가장 흔한 균에 대한 치료를 저 시도할 수 있으며 혼합감염의 위험 때문에 임질에 대한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치료 후에도 요도염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재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으며 회음부 및 요도통증, 골반통 또는 하복부 불편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합병증에 대한 검사 또한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남자 요도염과 같은 성병 증상이 의심되신다면 병원에 내원하시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