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코모니아증 이란 무엇인가요?
트리코모니아증 이란 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균은 가장 흔히 감염을 일으키는 부위가 여성의 질이고 증상도 여성에서 더 흔하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여성에서만 걸리는 병으로 오인되었으나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니아증은 얼마나 흔한가요?
트리코모니아증은 성적으로 활발한 젊은 여성에서, 치료 가능한 성병 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미국의 경우 남성과 여성 포함하여 매년 740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고 보고됩니다.
어떻게 걸리나요?
트리코모니아증은 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성의 경우는 질이 가장 흔한 감염 부위이며 남성의 경우 요도가 가장 흔한 감염 부위 입니다. 이 균은 성관계중 남성의 성기에서 여성의 질로 흔히 전염되며 감염되어 있는 여성의 외성기에서 다른 여성의 외성기로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감염이 되어 있는 남성이나 다른 여성에서 감염될 수 있으나 남성의 경우는 대부분 여성을 통해서만 감염이 가능합니다.

다른 성병균과는 달리 트리코모나스 균은 젖은 수건이나, 행주, 목욕가운 등 채외에서서 몇시간동안 생존 가능하여 이러한 것들에 접촉한 사람에게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남성의 경우 이 균에 감염이 되더라도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 일시적으로 성기 내부에서 가려움증, 약간의 요도 분비물, 배뇨시나 사정후 약간의 작열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역시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남성보다는 흔히 증상이 생기며, 심한 냄새를 풍기는 녹황색의 질 분비물이나 성교 중, 배뇨 중 불쾌감이나 통증, 외성기부 가려움증 등 자극증상, 드물게는 하복부 통증이 생깁니다. 여성에서 이러한 증상은 보통 감염된지 5-28일 사이에 생깁니다.
트리코모니아 증의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이 병 자체는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리코모니아증에 걸리면 다른 성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병원에서 트리코모니아증이 진단되면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등 다른 성병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임신부에서 트리코모니아증은 조산이나 저출생아 출산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여성이 트리코모니아 증이 생기면 에이즈바이러스(HIV)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트리코모니아증은 HIV에 감염된 여성에서 남성에게로 HIV 전염의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임신부에서 트리코모니아증은 조산이나 저출생아(low birth weight)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트리코모니아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의 분비물 즉 여성의 질분비물이나 남성의 요도분비물에서 원인균을 발견하면 됩니다. 흔히 트리코모나스 균은 wet smear라는 현미경 검사에서 진단할 수 있으나 여성보다 남성에서 감염되어 있더라도 현미경검사로는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의 현미경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그런 경우는 재검을 하거나 좀 더 정확히 진단하는 다른 검사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트리코모나스 균도 소변이나 질분비물에서 유전자를 검사하여 진단이 가능하며 특히나 증상이 애매한 남성이나, 일반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경우, 환자의 성상대방 검사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트리코모니아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모든 세균성 질환고 마찬가지로 항균제로 치료합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약은 metronidazole입니다. 남자의 경우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증상은 수 주 내에 없어집니다. 하지만 감염된 남성에서 증상이 없거나, 있다가 저절로 좋아진 경우라고 할지라도 성상대자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본인이 다시 상대로부터 재감염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됩니다. 이러한 원인 때문에 트리코모니아 증의 치료는 환자본인과 성상대자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중인 사람은 본인은 물론 성상대자까지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고 치료가 종결될 때까지 성관계는 삼가해야 합니다. 본인이 이 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상태라면 최근에 본인과 관계를 가졌던 모든 사람들에게 병에 대해 알려 정확한 검사를 받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재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니아증은 한번 걸리고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면역성이 생기는 질환은 아니며 평생동안 언제든 재감염 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이아증 예방법은?
모든 성관련 질환과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예방법이 있습니다.
1. 성관계를 삼가한다.
2. 성관계는 균의 감염이 없다고 확인된 한 사람의 상대로만 제한한다.
3. 콘돔을 사용한다.
콘돔은 모든 종류의 신체접촉 전에 사용 시작하면 모든 접촉이 끝날때까지 벗지 않는다.
4. 본인은 물론 성상대자에서 배뇨시 통증, 비정상적인 분비물, 성기부 피부증상 등이 있을때는 일체의 성관계를 삼가고 병원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