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미디아란 무엇인가요?
클라미디아란 Chlamydia trachomatis란 균에 의해 생기는 성병을 총칭합니다. 이 균은 일반적으로 점막을 공격하며 요도, 자궁경부, 인두, 구강점막, 결막등을 침범합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클라미다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성 전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되어 있는 상태로 판단됩니다. 선진국에서 조사된 결과를 보면 성적으로 왕성한 30세까지의 여성이 한번이라도 클라미디아에 걸릴 가능성은 50%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매년 전 국민 여성의 1-2%가 감염되고 이 중 20%만이 증상을 나타내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클라미디아는 어떻게 전염되나요?
이 세균은 사람에서 사람에게로 삽입성교나 구강성교(oral-genital contact)를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의 체액(소변이나 요도분비물, 질분비물 등)을 만진 손으로 본인의 눈을 만지게 되면 눈에도 감염을 일으킵니다. 클라미디아는 출산중 산도를 통해 태아에게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신생아에게 폐렴이나 결막염을 일으키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건을 같이 쓰거나, 문손잡이, 변기커버 등 일상 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여성에서는 어떤 증상을 일으키나요?
대부분의 경우 보균을 하고 있더라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비정상적인 질분비물(냉대하)이나 배뇨시 통증이 생깁니다. 또한 병이 진행되는 경우 하복부 통증, 성관계시 통증, 생리와 상관없는 질출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클라미디아는 약간의 열, 근육통, 두통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남성에서는 어떤 증상을 일으키나요?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에서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요도(소변이 나오는 길)에서 통증이나 분비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요도에서 가려움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배뇨 시 짜릿한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물게 균이 부고환까지 진행하면 고환이나 음낭부가 부으면서 통증이 있습니다. 종종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남성에서는 증상이 전혀 없거나 있더라도 미약해서 본인이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생기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요?
먼저 균에 감염이 되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 일반적으로 균에 노출된지 7일 정도 지난후에 생깁니다. 하지만 이 잠복기는 항상 일정치는 않으며 3-4주 후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끝내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떤 합병증이 있나요?
여성에서 클라미디아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요도염: 배뇨시 통증이 느껴진다.
2. 자궁경부염
3. 난관, 난소, 자궁내막염
4. 골반염(PID):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5. 자궁외 임신
6. 조기 양막 파열: 조산의 원인이 됩니다.

남성에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깁니다.
1. 만성 요도염
2. 세균성 전립선염: 요도염과 비교할 때 치료가 훨씬 오래 걸리고 완치율이 떨어집니다.
3. 부고환염: 남성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4. 결막염
클라미디아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클라미디아의 검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각각의 검사마다 장단점이 있으며 정확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검사방법을 쓸 것인지는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고 일반적인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서 클라미디아 감염이 없다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클라미디아 균은 일반 뇨검사 및 현미경 검사로는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러 검사방법이 있지만 최근에는 클라미디아 균에서 나오는 특정 DNA를 검출하는 방법이 가장 널리 쓰이며 다른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높습니다. 최근 등장한 multi-PCR 검사방법은 클라미디아 뿐만 아니라 동반 감염될 수 있는 모든 균을 한꺼번에 진단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혈액이나 소변에서 클라미디아 항체를 검사하는 방법도 있으나 정확도는 PCR법에 비해 떨어집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만약 당신이 클라미디아 증상이 있거나 부적절한 성관계가 있었다면 즉시 담당의 에게 알려 클라미디아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확히 진단만 된다면 치료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약으로 1주 내외의 치료로 완치가 됩니다. 만약 그 기간 내에 치료가 되지 않으면 약에 내성을 가진 균에 의한 감염과 다른 균과의 동반감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쓰는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doxycyclin
2. azithromycin
3. erythromycin
4. ofloxacin
5. ciprofloxacin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클라미디아도 치료보다는 예방이 효과적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성 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콘돔은 실제 삽입 성교때 뿐만 아니라 구강성교나 다른 접촉 방법 시에도 항상 착용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배우자나 성상대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클라이디아 역시 성상대자와 함깨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상대자를 치료하지 않고 본인만 치료한 경우는 상대를 통해 다시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성상대자도 꼭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상대방을 검사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검사나 치료를 받게 하여야 합니다.

남성과 달리 여성에서는 병에 걸려 있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안심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병이 한번의 외도로 걸리고 그 후 병에 걸린 지 모르는 상태에서 배우자나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졌다면 검사 없이 치료를 같이 받거나, 감염 여부를 검사하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가장 흔한 질 감염이나 요도감염의 경우 굳이 병원까지 내원하지 않더라도 검체를 체취하여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담당의와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에 클라미디아 검사를 해야 하나요?
클라미디아에 감염이 되었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의 유무로 검사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꼭 병원에서 클라미디아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술집이나 집창촌 등 부적절한 성관계 이후
2. 직업여성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평소 성상대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 이후(one-night stands)
3. 직접적인 삽입성교는 아니지만 부적절한 구강성교나 진한 신체접촉이 있었을 때
4. 성상대자가 새로운 성관계 등으로 인해 클라미디아 감염의 위험이 있을 때
5. 배우자나 성상대자의 감염이 확인 되었을 때 v 6. 여러명의 성상대자를 갖고 있는 경우
7. 임질 등 다른 성병이 진단되었을 때
8. 과거 성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결혼 전 혼전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