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이란 무엇인가요?
옴이란 일종의 피부 기생충에 의 한 병이며, 옴진드기과에 속하는 Sacroptes scabiei가 피부에 기생하여 생기는 병입니다. 전형적으로 밤에 심한 가려움증을 야기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반적인 개인위생이 좋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기는 어렵지만 아직도 군대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경우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병하곤 합니다.
옴은 얼마나 흔한가요?
옴은 지금부터 2500년 전부터 알려진 오래된 질환으로서 매년 전 세계적으로 3억명 이상이 감염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옴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옴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입니다. 가려움증은 옴 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하기 시작한 지 약 4-6주 후에 나타나며, 처음부터 많은 수의 진드기가 감염되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손가락 사이, 발가락 사이, 팔목 안쪽, 아랫배, 둔부 등에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또한 이 가려움증은 따뜻한 곳에 있으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옴의 증상은 어떻게 해서 생기나요?
옴 진드기는 수컷의 크기가 0.2-0.4mm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둥근 몸통에 8개의 다리를 갖고 있으며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 암컷은 피부 속으로 뚫고 들어가서 하루에 2-3개의 알을 낳으며 동시에 분비물을 내는데 이 물질이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알은 보통 10일정도 되면 성충으로 되고 이 성충은 또 몸의 다른 곳에 가서 터널을 파고 알을 낳게 되고 이때 또한 분비물을 분비하게 됩니다. 진드기에 의해 생긴 터널은 주로 손가락 사이, 발가락 사이, 손목의 접히는 부위, 남자의 성기 부위에서 생기며 발바닥, 발등, 엉덩이, 겨드랑이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옴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1. 특징적인 가려움증과 피부에서 옴진드기가 각질층에 만든 터널을 발견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또한 각질층에 만들어진 터널을 긁어서 현미경으로 옴진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하게 긁거나 세균이 이차적으로 감염된 병변에서는 진드기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전형적인 증상으로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3. 터널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는 의심되는 부위에 잉크를 바른 후 닦아내면 옴이 만든 터널내에만 잉크가 남아있어 특징적인 모양이 남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옴의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다른 성병과는 달리 심각한 합병증은 없습니다. 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옴의 변형인 결절성 옴이나 잠행성 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결절성 옴은 5세 이전의 남자 어린이의 성기에 생길 수 있는데 가려움이 매우 심한 검붉은 결절로 나타납니다. 잠행성 옴은 옴이 생긴 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통상적인 습진 연고를 사용하면 가려움은 없어지나, 옴 진드기의 수는 증가하여 주위 사람에게 계속 옴 진드기를 옮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옴은 어떻게 전염되나요?
옴에 걸린 사람과 성관계를 하면 상대자에게 전염됩니다. 이때의 전염은 콘돔을 사용한다고 해도 막지 못합니다. 옴은 성관계 뿐 아니라 감염된 사람의 의복이나 침구를 통해서도 전염되며 치료를 받은 사람의 경우도 옷이나 침구등을 통해 재감염 되기도 합니다. 옴은 옴에 감염된 사람과 같이 잠만 자는 경우에도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악수나, 변기를 통해서 전염도 될 수 있습니다.
옴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먹는 약이나 주사보다 바르는 약이 나와 있습니다.

옴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1. 환자는 물론 같이 사는 가족 모두를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치료해야 합니다.
2. 치료제는 자기 전에 샤워 또는 목욕 후 목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골고루 바릅니다.
3. 자고 난 후에는 샤워를 하여 바른 약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합니다.
4. 치료제를 바르는 2일 동안은 내복, 침구를 같은 것으로 사용한 후 세탁하고, 세탁 후 3일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내복, 홑이불 등 삶을 수 있는 것들은 삶고 삶기 어려운 것들은 충분한 시간 동안 일광소독을 하여야 합니다.
5. 이차세균감염이 있어 진물이 나거나, 심한 가려움증이 계속 되는 경우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사용되는 옴 치료제로는 gamma benzene hexachloride, crotamiton등이 있습니다. 임산부나 수유부,어린이 에서는 쓸 수 있는 약이 한정되 있어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배우자나 가족도 치료해야 하나요?
옴은 사면발이보다 훨씬 전염성이 강하고 전염이 되었더라고 증상이 나타나는데는 4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집안 식구중 한명이 옴이 걸리면 배우자는 물론 가족까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고 내의나 침구류도 함께 소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