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발이가 무엇인가요?
사면발이는 성관계시 감염된 사람의 음모에서 다른 사람의 음모로 전해지는 작은 벌레(이의 한 종류) 입니다. 이 벌레는 사람에게 감염되면 그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삽니다. 현미경상으로 관찰하면 작은 바닷개처럼 보여서 crab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정확한 학명은 Phthris pubis입니다. 이 벌레는 감염된 사람의 음모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옷이나 타월, 침구류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남성이나 여성이 이 병에 걸린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사면발이는 심한 가려움증을 야기합니다. 사면발이에 노출된 사람은 음모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작고 회색빛의 벌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벌레가 보이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벌레는 관찰되지 않더라도 피를 빤 흔적 때문에 속옷에 작은 혈흔들이 보여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작고 둥그런 모양의 흰 서케가 털에 달라 붙어있는 것을 관찰 할 수도 있습니다. 서케는 사면발이(이)의 알을 의미하며 손가락으로 잡아당겨 제거하려 해도 쉽게 제거가 어렵습니다. 그런 경우 서케를 제거하는 특수한 빗(참빗)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사면발이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사면발이에 노출되면 보통 1주 이내에 가려운 증상이 생깁니다. 하지만 성충이 눈에 보이기 까지는 보통 2-3주가 걸립니다. 다시 말하면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서 음모부위가 가려운 증상이 1주 이내에 생기고 사면발이가 눈에 보이는 2-3주 후의 시기까지 아무런 이상도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첫 증상은 가려움증이지만 사면발이가 피를 빨아먹은 자리를 중심으로 피부가 회색이나 푸르스름하게 변색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부의 변화는 심한 경우 하복부나 서혜부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방치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다른 성병과 달리 사면발이는 심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가려움증이 아주 심하다는 것과 타인에게 쉽게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침구류나 의복, 타올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도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암컷 사면발이는 40일까지 생존 가능하며 100에서 3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면발이는 사람의 몸에서 떨어져서도 2-3일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이유 때문에 사면발이가 의심되면 빨리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어려워지고 다른 사람들까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만약 당신이 사면발이라고 생각되거나, 성상대자가 사면발이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병원에서 사면발이로 진단이 되면 의사는 사면발이를 죽일수 있는 약을 처방해 줄 것입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 용법이 다르겠지만 꼭 명심해야 할 것은 한번의 치료로 모든 사면발이와 이가 박멸되지 않아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성충은 다 박멸이 되었더라고 서케는 살아있어 이 알이 깨면서 다시 성충이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치료의 종결은 꼭 의사와 상의하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면발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 옷과 침구류, 타올 등 최근에 사면발이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것들은 삶아야 합니다. 삶기가 어려운 경우는 플라스틱 백이나 비닐 백에 넣어서 2주정도 보관해야 합니다. 이 기간동안 사면발이는 굶어죽게 되며 알이 깨더라도 필요한 피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굶어 죽게 됩니다.
배우자나 성상대자도 치료해야 하나요?
사면발이에 노출된 수 성관계를 가졌다면 모든 성상대자도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사면발이는 다른 성병과는 달리 콘돔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전염됩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