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은 비뇨생식종양에 대한 역학조사(1998~2002년)에 따르면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입니다.
주로 60~70대에 호발하며 여성에 비해 남성(3~4배)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흡연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2~10배의 위험성을 증가시켜며 환자 중 남성의 50% 여성의 31%에 해당됩니다.
또한 화학물질(2-naphthylamine, 4-aminobiphenyl, benzidine)의 직업적인 노출, 커피 및 phenacetin 성분의 진통제등의 섭취, 세균에 의한 감염, 방광 결석, 방사선 치료, cyclophosphamide와 같은 항암제 등이 방광암의 발생과 진행을 야기하게 됩니다. 유전적으로는 염색체수의 과다두배수성, 홀배수성, 표지배수성과 같은 염색체의 이상 및 염색체의 결손, p53과 같은 종양억제유전자의 돌연변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병기(1997년 TNM분류)
TNM병기
정의
종양(T)
TX
원발종양이 평가되어 있지 않을 때
T0
원발종양이 보이지 않음
Ta
비침습유두암
Tis
상피내암종
T1
상피밑결합조직까지 침범
T2
근육층까지 침범
T2a
얕은 근육층(안쪽 반)까지 침범
T2b
깊은 근육층(바깥쪽 반)까지 침범
T3
방광주위지방층까지 침범
T3a
현미경적 침범
T3b
맨눈 침범
T4
주위기관까지 침범
T4a
전립선, 자궁 또는 질을 침범
T4b
골반벽 또는 복벽을 침범
림프절전이(N)
NX
림프절 전이 유무가 평가되어 있지 않을 때
N0
림프절 전이 없음
N1
2㎝이하의 1개의 림프절전이
N2
2㎝초과 5㎝이하의 1개의 림프절 전이 또는 5㎝이하의 다발림프 절전이
N3
5㎝를 넘는 다발림프절전이
원격전이(M)
MX
원격전이 유무가 평가되어 있지 않을 때
M0
전이가 없는 경우
M1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방광암의 98%는 상피암으로 대부분 요로상피암입니다.
요로상피암 중 양성상피암에는 요로상피유두종과 내장성유두종이 있으며 드물게 발생합니다(1%미만). 경요도절제술로 치유되며 재발율도 낮습니다. 악성상피암으로는 이행상피암, 선암, 편평세포암이 있으며 대부분은 이행상피암(90%)이며 유두모양(70%)과 외장성모양으로 나뉩니다. 선암은 방광암 중 2%미만을 차지하며 요막관에서 유래한 암과 비요막관에서 유래한 암으로 나뉘어지며 1/3은 요막관에서 유래한 선암입니다. 부분 또는 근치방광절제술로 치료하며 5년 생존율은 40%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편평세포암은 만성적인 감염을 갖고 있거나 방광 결석, 장기간의 도뇨관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발생하며 근치방광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으며 5년 생존율은 50%정도입니다. 비요로상피암은 신경내분비종양인 곁신경절종, 크롬친화세포종, 소세포종, 악성흑색종이 있으며 중간엽 종양인 평활근종, 횡문근육종, 평활근육종, 혈관육종, 뼈육종, 악성섬유조직구종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01. 증상
85~90%에서 혈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빈뇨, 절박뇨, 배뇨통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된 병기에서는 뼈통증, 체중감소, 수신증에 의한 옆구리 통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02. 검사실 소견
① 요세포검사
소변에 악성요로상피세포가 탈락되어 나와 현미경적으로 관찰하는 검사로 비침습적이며 등급이 높거나 상피내암종에서 특히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판정하는 거짓음성률은 20%, 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있다고 판정하는 거짓양성률은 1~12%를 차지합니다. 검사상 이상소견이 나왔을 경우 콩팥잔부터 전립선요도까지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② 종양표지자검사
BTA test, NMP22(urinary nuclear matrix protein), immunocyst, UroVysion 등의 종양표지자검사가 있습니다. 요세포검사에 비해 민감도는 증가하나 특이도가 떨어지지만 방광암을 진단하기 위한 새로운 검사방법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03. 영상진단
① 배설요로조영술
대개 혈뇨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콩팥잔에서 방광까지의 요로를 관찰하기 위한 검사법으로 채움결손이나 불규칙한 방광벽의 소견으로 방광암을 의심하게 됩니다. 즉, 방광암의 유무, 위요로암의 동반여부, 수신증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초음파검사
신기능이 좋지 않거나 조영제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경우 시행합니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인해 혈뇨의 원인 진단에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③ 전산화단층촬영
방광암의 유무, 위치, 주변 조직으로의 전이 정도 등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④ 자기공명영상
전산화단층촬영에 비해 큰 이점은 없으나 여러 면에서 촬영이 가능한 이점이 있습니다.
⑤ 뼈스캔
주로 침습암에서 근치방광절제술을 하기 전에 시행합니다.
⑥ 양전자단층촬영
04. 방광경검사
내시경을 이용해 방광과 요도를 직접 관찰하는 방법으로 방광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 합니다. 방광내로 돌출되는 병변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유두종은 얕은암의 가능성이 높고 편평형 또는 고형, 종물의 목이 없는 경우에는 침습암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종물의 진단 및 방광벽면의 침범정도를 확인하는 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05. 조직검사
암의 최종 진단을 위해서 필요한 검사입니다. 정확한 조직검사를 위해서는 마취하에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TURB)을 이용해 완벽하게 종양 및 하부 근육층까지 절제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즉 진단의 목적뿐만 아니라 얕은암일 경우 치료까지도 가능합니다.
 
 
방광암의 90% 이상이 이행세포에서 기원합니다. 진단 당시 70%는 얕은암이며 그 중 10~20%는 침습암으로 진행합니다. 20%에서는 진단 당시 침습암으로 발생하며 얕은암에 비해 예후가 나쁘며 10%에서는 전이암으로 발견됩니다. 얕은암의 70%는 Ta병기이며 30%는 T1병기에 해당되고 경요도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으나 재발율이 60~70%입니다. 얕은암의 경우 암의 병기나 등급에 따라 예후에 차이가 있으나 Ta병기일 경우 5~9% T1 병기일 경우 30~45%에서 침습암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암의 수가 3개 이상의 다발성, 3㎝이상의 크기, 상피내암종, 3회 이상의 재발 또는 4개월 이내의 조기 재발 등은 예후에 안좋은 위험인자에 해당됩니다. 유두모양의 얕은암에 비해 고형이거나 종물의 목이 없는 모양이 재발 및 진행의 가능성이 높으며 조직 검사후 혈관이나 임파선 침범이 있을 경우 예후가 나쁩니다.
 
 
①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
모든 방광암의 1차적 치료로 마취하 절제경을 통해 병변을 절제하여 진단 및 처치를 하는 방법입니다. 얕은암일 경우 단독치료방법이 될 수도 있으며 근육침범시 영상진단의 병기에 따라 처치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② 방광내 항암, BCG 또는 면역치료제 주입법
방광내 약물주입요법으로 사용되는 항암제로는 mitomycin C, thiotepa, adriamycin, epirubicin, gemcitabine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4~8주간 방광에 직접 주입을 하며 주기적인 유지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얕은암의 재발방지를 위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Bacillus Camette-Guerin(BCG)요법은 대개 6주간의 치료법을 시행하며 유지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BCG의 작용기전은 면역체계의 활성화로 암세포와 BCG의 부착으로 인한 국소 염증반응과 더불어 다양한 사이토카인 분비, 특히 CD4 도움 T세포의 분화 촉진 및 활성, 인터루킨-2와 인터페론-감마 분비등을 통한 세포독성 효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내 주입하는 면역치료제로는 인터루킨-2, 인터페론, 종양괴사인자 등이 있으며 T와 B 세포의 활성화 증가, 자연살해세포 활성화의 향상과 같은 항암효과를 나타냅니다.
③ 방광부분절제술
암이 존재하는 방광부위만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요로상피암의 특성인 다원성과 빈번한 재발 가능성의 이유로 보편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홑병터이며 방광천장과 같은 1~2㎝의 절제가장자리를 얻을 수 있는 위치, 방광천장에 위치한 요막관 선암, 방광 게실내 암, 방광에 생긴 크롬친화세포종이나 육종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④ 근치방광절제술
근육층을 침범한 방광암의 1차적 치료법으로 남성에서는 방광전립선절제술과 요로전환술, 여성에서는 앞골반내용물적출술을 포함하여 림프절절제술과 요로전환술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⑤ 방사선치료
침습암에서 근치방광절제술의 수술적응증이 안되거나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에서 시도 할 수 있으며 방광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이암의 경우 지혈되지 않는 출혈이나 뼈전이로 통증이 심할 때나 사지마지의 우려가 있을 경우 보존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5년 생존률은 25~5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⑥ 화학요법
전이방광암의 경우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cisplatin을 근간으로 CM(cisplatin, methotrexate), CMV(cisplatin, methotrexate, vinblastine), MVAC(methotrexate, vinblastine, adriamycin, cisplatin), CAP(cisplatin, adriamycin, cyclophosphamide)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GC(gemcitabine-cisplatin)병용요법이 표준치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